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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 유도 마스터스 우승...최강 오노는 불참

중앙일보 2021.01.13 02:42
남자 73kg급 간판 안창림이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체급 최강자이자 안창림의 천적인 오노 쇼헤이는 불참했다. [사진 IJF]

남자 73kg급 간판 안창림이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체급 최강자이자 안창림의 천적인 오노 쇼헤이는 불참했다. [사진 IJF]

남자 유도 간판 스타 안창림(73㎏급)이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결승서 일본 2인자 하시모토 꺾어
"올림픽서 금메달 목에 걸겠다"

세계 12위 안창림은 1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마스터스 남자 73㎏급 결승에서 2위 하시모토 소이치(일본)을 상대로 반칙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있다. 지난해 2월 독일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이후 11개월 만에 열리는 국제대회다. 세계 36위 이내 선수만 출전해 도쿄올림픽 모의고사격이다. 
 
그렇다고 마냥 마음을 놓을 순 없다. 정작 73㎏급 최강자 오노 쇼헤이(4위)는 출전하지 않았다. 오노는 기술과 괴력을 두루 갖춰 '유도 괴물'로 통한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우승했다. 하시모토는 오노보다 랭킹은 높지만, 일본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선 오노에 밀렸다. 오노는 안창림의 '천적'으로 불린다. 안창림은 오노를 상대로 통산 6전 6패를 기록 중이다. 
 
안창림은 남은 기간 컨디션을 끌어올려 오노를 꺾겠다는 각오다. 도쿄올림픽은 그에게 이번 올림픽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안창림은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유도 명문 쓰쿠바대 2학년이던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에서 우승했다. 그가 전국 대회 첫 금메달을 딴 곳이 바로 올림픽이 열릴 도쿄 무도관이다. 
 
안창림은 일본 유도계로부터 귀화를 권유를 받아지만, 이듬해 용인대로 편입했다. "한국 사람은 태극마크를 달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창림은 앞서 본지 인터뷰를 통해 "도쿄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걸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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