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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의 카카오, ESG 경영 강화…김 의장이 ESG위원회 맡아

중앙일보 2021.01.12 17:41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최전선에 나선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경영 용어다. ESG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중요한 화두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  [사진 카카오]

카카오 김범수 의장 [사진 카카오]

카카오는 12일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 문제점을 관리·감독하겠다"고 발표했다. ESG위원회 위원장은 김범수 의장이 맡고, 지난해부터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도 ESG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AI, 보안 전문가인 박 교수는 국내 대기업 사외이사 중 최연소인 1990년생으로 주목받았다.
 
카카오는 올 한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세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12일에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근간이 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 공표했다.
 
A4 10쪽 분량의 '카카오 기업지배구조 헌장'에서 카카오는 ▶시장에 의한 경영 감시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내부감사기구, 외부 감사인의 의무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회사는 소비자 보호, 환경 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된다", "회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등의 세부적인 지침을 담았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 4일 구성원의 인권 보호, 이용자의 정보보호 등을 보장할 의무, 디지털 책임, 친환경 지향 원칙을 담은 ‘인권경영선언문’도 공개했다.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투명성 보고서도 2012년부터 반기별로 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카카오 코로나 백서'를 10회에 걸쳐 연재했다.  
 
카카오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산에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 역시 저탄소 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2018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발표한 AI(인공지능) 개발 및 윤리 규범을 담은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시작으로, 인권경영선언문 등도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카카오가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ESG 경영 현황과 성과는 향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서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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