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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박은 BMW, 순찰차 10대와 도심 추격전···잡고보니 만취

중앙일보 2021.01.12 15:10
12일 오전 2시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인근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BMW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경찰 조사 결과 BMW 차량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다. 사진 부산경찰청

12일 오전 2시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인근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BMW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경찰 조사 결과 BMW 차량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다. 사진 부산경찰청

12일 오전 2시쯤 부산 시내 한복판에서 만취 차량을 순찰차 10여대가 추격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10분간의 추격 끝에 만취 차량 30대 운전자 A씨를 검거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전신주 들이받고 BMW 멈춰…운전자 면허취소 수준 음주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 택시 운전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인 50대 남성 B씨는 “제 차를 들이받은 흰색 BMW가 달아나고 있다”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 인근 도로에서 추격 중이니 경찰도 빨리 출동해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추격전을 펼치며 112에 연락해 BMW 위치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알려줬다. 경찰은 인근 순찰차 10여 대를 유엔기념공원 인근 도로로 출동시켰다. BMW 뒤로 택시 운전자와 순찰자 10여대가 따라붙어 10여 분간 추격했다.  
 
추격전은 도주하던 BMW 차량이 전신주와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끝났다. 경찰이 A씨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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