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서 냉장고 대결
스크린 통해 온라인 쇼핑 등 가능
LG, 비장의 롤러블폰 처음 공개
삼성,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선봬
![스크린을 통해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냉장고 2021년형. [사진 각사]](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2/406c0592-fa74-48eb-bd0a-5dab3f15e89d.jpg)
스크린을 통해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냉장고 2021년형. [사진 각사]
삼성전자는 이날 주거공간 등에 따라 필요한 제품 타입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 냉장고’, 올해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 등을 소개했다. 새로운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도 처음 공개됐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다.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LG 전자의 인스타뷰 냉장고. [사진 각사]](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2/2b90b7f1-11bd-423e-bb75-47cb15c32a92.jpg)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LG 전자의 인스타뷰 냉장고. [사진 각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똑똑한 냉장고’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2021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이날 최초 공개했다. 패밀리허브는 2016년 업계 최초로 AI와 IoT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냉장고 문에 부착된 스크린을 통해 레시피(조리법) 검색, 식재료 구매, 동영상 시청,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인스타뷰 냉장고 2021년형을 발표했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부른 뒤,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이준영 상명대 소비자분석연구소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쇼핑, ‘집콕’ 트렌드가 집안의 주방 기능을 확대했고, 주방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냉장고의 대형화와 첨단화로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AI와 IoT 기술이 고도화된 첨단 냉장고 경쟁이 향후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최현주·권유진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