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사적지로 지정된 옛 국군광주병원. [사진 광주비엔날레]](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1/d7a25c65-0823-4b9c-8531-98cf746a3630.jpg)
5·18 사적지로 지정된 옛 국군광주병원. [사진 광주비엔날레]
2m 철제 울타리 넘어, 바닥에 불 피운 흔적
광주시 "기물 파손 및 공공시설 무단 침입"
병원 건물 중 방 1곳의 출입문은 부서져 있었고, 건물 안에선 담배꽁초와 함께 바닥에 불을 피운 흔적도 발견됐다. 무단 침입 흔적은 최근 5·18 40주년 기념 전시를 위해 해당 건물을 찾은 광주비엔날레재단 관계자가 최초로 발견해 광주시에 알렸다.
![5·18 사적지로 지정된 옛 국군광주병원 내부 모습. [사진 광주비엔날레]](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1/1cf74cb7-8269-4d46-bddb-985b4ad8750d.jpg)
5·18 사적지로 지정된 옛 국군광주병원 내부 모습. [사진 광주비엔날레]
옛 국군광주병원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고문·폭행으로 다친 시민들이 치료를 받던 곳으로, 5·18 사적지 2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곳에는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폭력 생존자·가족의 정신적 외상 치유를 위한 시설이다. 광주시는 올해 예산에 설계 용역비 3억원을 책정해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