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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CIA국장에 윌리엄 번스···"미국인들 편히 잘 수 있을것"

중앙일보 2021.01.11 21:30
CIA 국장으로 지명된 윌리엄 번스. [AP=연합뉴스]

CIA 국장으로 지명된 윌리엄 번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 시각)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오바마 정부 당시 국무부 부장관이었던 윌리엄 번스(64)를 지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그가 새 CIA 국장이 되면 미국인들은 마음 편히 푹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번스는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맡았고, 1982년부터 미 국무부에서 일하며 30년 넘게 외교 분야에서 활약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기간엔 러시아 대사를 지냈고, 요르단 대사도 역임했다. 번스는 러시아어·아랍어·프랑스어를 구사한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2014년 국무부를 은퇴한 뒤 워싱턴의 주요 씽크탱크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회장을 맡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번스는 세계 무대에서 미국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킨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진 모범적 외교관"이라면서 “그는 정보기관은 정파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나의 깊은 신념을 공유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번스는 오바마 정부 시절 이락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가 타결되는 과정에서 막후 협상가로 핵심 역할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이란의 핵합의 준수를 조건으로 미국이 핵합의에 복귀할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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