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은 3875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588만 원대에서 8배 넘게 급등하고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매도세가 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12%가량 하락한 1255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하락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 번째는 채굴자와 대형 투자자들 모두 매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테더 리스크'다. 뉴욕검찰청에서는 지난해 4월 테더의 시장 조작 이슈를 수사 중이다. 테더가 충분한 예치금 없이 유에스디테도(USDT)를 발행하며 시장을 교란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3월 588만원 대에서 7~8배 넘게 급등하면서 상승에 대한 피로도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5일 2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조정 없이 4만 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