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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염재생산지수 0.74…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중앙일보 2021.01.11 12:36
9일 오후 서울 강남역 지하도상가에서 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상가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강남지하도상가관리소 소속 환경미화원 1명이 이날 서초구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으면서 강남역 지하도상가를 10일 밤 12시까지 폐쇄키로 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강남역 지하도상가에서 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상가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강남지하도상가관리소 소속 환경미화원 1명이 이날 서초구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으면서 강남역 지하도상가를 10일 밤 12시까지 폐쇄키로 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재생산지수가 0.74로 떨어졌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나흘 연속 감소하며 150명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신규 발생한 확진자는 141명이다.  
 
서울시의 지난주(3~9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36.3명으로 그 전주(12월 27일~1월 2일)의 340명보다 100명 넘게 줄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한파와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확실히 줄었다"며 "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도 작년 연말 0.93에서 지난주 0.74로 많이 감소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효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전염시키는가를 알려주는 지표다. 향후 코로나19의 확산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1 이하면 확산세가 줄었다는 의미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임시선별진료소의 가동도 확산세를 잡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다.  
 
박 통제관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서울 시민만 해도 48만명으로 굉장히 많았고 여기서 1500명 정도가 확진됐다"며 "만약 이들이 선제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가족 간 감염이나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서울 확진자 수는 계속 올라가는 추세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안심은 이르다. 방역이 고삐를 늦추면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 최대한 감염자를 줄여놔야 다음에 닥치는 대유행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박 통제관은 "언제든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17일까지 모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정도 "이번 주말까지 감소세를 가속해서 환자 발생을 충분히 낮추고 유행 규모를 축소해야 조금씩 조심스럽게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는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며 "이번 주가 중요한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약속과 모임을 잡지 않는 등 방역수칙 실천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17일 이후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서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와 집단감염 양상 등을 주시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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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1604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583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5534명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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