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전 신청한 버팀목자금 입금 시작, 6시간만에 약 67만명 신청

중앙일보 2021.01.11 10:2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원 신청 건수가 여섯 시간 만에 67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11일 “오늘 오전 8시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4조원 규모의 버팀목자금 신청이 시작됐고, 오후 1시 20분부터 소상공인들에게 이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버팀목자금은 지난해 연 매출 4억원 이하이고, 연 매출이 전년 보다 줄어든 소상공인에 100만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ㆍ지방자치단체의 방역강화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이 제한된 소상공인에 각각 300만원, 200만원씩이 지원된다.
 
버팀목자금 지원 안내 공지.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버팀목자금 지원 안내 공지.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부는 전체 지원 대상 소상공인을 276만여 명으로 보고 있다. 11일부터 양일간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홀짝제를 시행 중이다. 
첫날인 11일에는 사업자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총 113만 건의 신청 알림 문자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중 절반이 넘는 67만 건의 신청이 신청 개시 여섯 시간 만에 이뤄졌다. 13일 이후에는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 측은 "'수도가 얼어서 영업도 못 하고 있는데 (버팀목자금이) 입금돼서 기쁘다' 등의 반응이 온라인상에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12일에는 사업자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이들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안내에 따라 온라인 사이트(버팀목자금.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국세청과 건강보험공단ㆍ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사전 선별했다. 다만 사행성 업종, 부동산 임대업, 전문 직종 등은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없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사업자도 마찬가지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ㆍ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같은 다른 재난지원금 사업을 통해 올해 들어 지원받은 경우도 버팀목자금 대상이 아니다.  
 
버팀목자금 접수 현황 등을 살펴보는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사진 맨 왼쪽).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버팀목자금 접수 현황 등을 살펴보는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사진 맨 왼쪽).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편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이날 오전 버팀목자금 접수 현황을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소진공 측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버팀목자금 지원 신청에 불편이 없도록 서버를 증설하는 등 대비를 해왔다. 조 이사장은 “신속하게 버팀목자금을 지급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