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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정은, 당 총비서 추대…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 빠져

중앙일보 2021.01.11 07:2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연합뉴스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직책이었던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빠지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당 직함인 ‘노동당 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바뀌게 됐다.  
 
북한은 9일 당규약을 개정해 기존의 당 위원장 체제를 비서국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제7차 당 대회까지 비서국 체제였던 당 운영 방식을 7차 대회에서 바꾼 지 5년 만에 다시 되돌린 셈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직책도 위원회 체제에서의 최고직함인 ‘당 위원장’에서 비서국 체제의 최고직함인 ‘총비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정치국 상무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권력 ‘서열 5위’로 올라섰다.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돼, 상무위원회는 김 위원장과 기존 최용해·이병철·김덕훈 5인으로 구성됐다.
 
조용원은 또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돼 조직 비서 직책을 꿰찬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당 직책에서 물러났다.
 
대미 라인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고, 이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유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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