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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영국·남아공발과 다른 변이…브라질서 온 4명 공항검역서 발견

중앙일보 2021.01.11 00:02 종합 6면 지면보기
브라질에서 일본으로 입국한 남녀 4명에게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인된 것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에 거주하다 지난 2일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입국한 4명에게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FDA “변이, 음성 판정될 수 있다”

네 사람은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를 정밀 검사한 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임이 이날 확인됐다. 4명은 40대 남성 1명과 30대 여성 1명, 10대 남녀 2명이다. 40대 남성은 도착 직후 무증상이었지만 이후 호흡 악화로 입원했으며, 여성은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남성은 발열 증상, 10대 여성은 무증상이었다.
 
이 변이종은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와 공통되는 부분이 있지만 다른 종류라고 후생성은 전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나 중증화 가능성, 백신의 유효성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며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조사 중이다.  
 
10일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6076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보고됐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만9458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4074명이 됐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8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인 B117을 포함해 유전적으로 변이된 바이러스의 경우 검사에서 음성으로 잘못 판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영국 등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6명 발생한 만큼 검사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이우림 기자 misquick@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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