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안 대표는 "식사 후 박사님께서 링컨 사진 액자를 선물로 주셨다"며 "돌아오는 길에 선물해주신 액자를 마주하며 링컨의 말을 떠올렸다.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다'"라고 적었다.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어 안 대표는 "이제 나무를 베러 나서야 할 시간"이라며 "저도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대표는 "강추위로 인해 기적의 한강도 얼어붙었습니다만, 혹독한 겨울 추위가 깊어질수록 따뜻한 봄도 가까이 다가오는 법"이라며 "썩은 나무를 베고 희망의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안 대표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안 대표가 국민의 힘에 입당하지 않으면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