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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1600만원짜리 집 팝니다" 어마어마한 설 선물

중앙일보 2021.01.07 17:45
편의점업체 CU가 내놓은 2021년 설 설물세트 카탈로그. [CU 카다로크 캡처]

편의점업체 CU가 내놓은 2021년 설 설물세트 카탈로그. [CU 카다로크 캡처]

대목인 설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편의점들이 설 선물 세트 판매에 나섰다. 과일·정육·생활용품 등 전통적 선물세트부터, 1500만원이 넘는 이동식 주택까지 등장했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향에 직접 방문하는 대신 고가의 상품을 보낼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유통업계는 고가 상품을 대폭 늘렸다.
 
7일 CU의 설 선물 카탈로그에 따르면 상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이동식 주택'(농막) 3종 세트다. 935만원의 단층형부터 1595만원의 복층 고급형까지 판매한다.
 
이중 1595만원짜리 '복층 고급형'은 거실·주방·화장실을 비롯해 다락방까지 모두 갖췄다. CU 측은 번호키 도어락을 무상옵션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도·전기·정화조연결, 터 다지기 등 기초공사는 구매자가 별도로 해야 하며, 배송 및 설치비용도 지역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 
 
이 밖에 CU는 냉장고·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 30종과 노트북 등도 판매한다. GS25는 초고가 와인 5명으로 구성된 600만원짜리 와인 세트를 한정수량으로 내놨다. 또 소의 해를 맞아 내놓은 150만원짜리 '한우 한 마리 세트'엔 한우 등심살과 살치살, 치마살 등 소 한 마리의 각 부위가 담겼다. 
 
지난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설 선물세트 판매대를 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 방문 대신 비싼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유통업계는 고가 선물세트 종류와 물량을 늘렸다. 연합뉴스

지난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설 선물세트 판매대를 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 방문 대신 비싼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유통업계는 고가 선물세트 종류와 물량을 늘렸다. 연합뉴스

이마트24는 '소' 문양이 각인된 골드바·돌반지를, 세븐일레븐은 '홈코노미' 트렌드를 고려해 프라이팬·와플메이커 등 주방용품과 '홈트족'을 겨냥한 러닝머신 등을 선보인다. 미니스톱은 캠핑족과 골프족을 겨냥한 상품을 출시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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