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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설에 서울 마비…"시청서 남산1호터널까지 2시간"

중앙일보 2021.01.07 00:02 종합 2면 지면보기
갑작스러운 폭설과 강추위가 겹치면서 7일 출근길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서울(서초)에는 오후 8시 현재 6.8㎝가량 눈이 쌓인 상태다.  눈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5㎝로 눈이 강하게 내렸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들이 갇히는 등 도심 곳곳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날 직장인 우모씨는 "오후 8시30분 서울시청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1호터널 입구까지 오는 데만 2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서울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전라권 서부, 제주 산지에 대설특보를 내렸다. 눈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8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가 5~20㎝이며 전라권 서부는 30㎝, 제주도 산지는 5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내륙, 경북 서부내륙, 경남 북서내륙, 강원 남부내륙에는 3~10㎝의 눈이 내릴 예정이며 나머지 지역은 곳에 따라 7일 새벽까지 1~5㎝의 눈이 온다.
 

서울·경기 남부 시간당 2~5㎝ 폭설
강추위에 내린 눈 그대로 얼어붙어
전국이 영하권…바람까지 매서워

한파도 더욱 강해진다. 서울의 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데다가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도 영하 20도에서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한낮 기온도 서울이 영하 10도에 머무는 등 매우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6일 내린 눈이 얼어붙는 등 도로가 빙판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7일 출근길은 골목길과 이면도로, 언덕 등을 중심으로 눈이 얼어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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