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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하락, 장기 상승.”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0/f57e9ac6-610d-47fa-a03f-3ca13af95162.jpg)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전문가들, 코스피 3000시대 전망
상승세 완만해지고 일시조정 있을 것
북한·중국 등 지정학 변수 대비하고
상반기 있을 금리 상승도 고려해야
거침없는 코스피의 진격이 가파르다는 데 센터장은 한목소리를 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향후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겠지만, 그 속도에 비해 주가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지금부터는 상승 기울기가 완만해지고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으로 흘러갈 수 있는 만큼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기적 조정과 출렁임에도 장기적으로는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리서치센터장들의 예상이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보급되는 중에 나타나는 추세적 상승”이라며 “2000년대 초반 IT 버블과 중국 경제 성장 등으로 세계경제가 변화할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T·인터넷·AI 등을 통한 초연결사회와 데이터 혁명이 이어지며 상승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의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31.4%의 성장률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올해 기저효과가 있는 건 분명하다”며 “세계경제가 회복 기조로 돌아선다면 수출 주도의 한국경제 역시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0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찾은 관람객이 옵티머스시스템의 가상현실 이동체험 스포테인먼트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0/37282ef4-c1c8-4daf-9ae0-a424b0ed398f.jpg)
지난해 11월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0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찾은 관람객이 옵티머스시스템의 가상현실 이동체험 스포테인먼트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1]
전통의 강자들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코스피 대장주로 ‘8만 전자’ 대열에 합류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증권사들은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기아차는 6일 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고 언베일링 행사’를 열고, 새 회사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사전 제작한 영상에선 총 303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를 알렸다. [사진 기아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0/2022dd0d-d26f-4fea-ad9a-4169a1fd3095.jpg)
기아차는 6일 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고 언베일링 행사’를 열고, 새 회사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사전 제작한 영상에선 총 303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를 알렸다. [사진 기아차]
다만 정용택 센터장은 “코로나19 회복세가 더디거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북한 관련 지정학적 변화 등이 있을 수 있다”며 “이 외에도 상반기에 있을 금리 상승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호·홍지유·윤상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