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해상서 전복된 어선 선장 시신 발견…선원 5명 수색 중

중앙일보 2021.01.03 14:41
지난달 29일 제주도 해상에서 전복된 M호 실종자 수색작업 과정에서 선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전복 사고 당시 배에는 7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 중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저인망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째인 지난 1일 오후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뉴스1

저인망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째인 지난 1일 오후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뉴스1

 

유실된 선체 발견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나머지 실종 선원은 5명…해경, 수색 확대

 3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선장 김모(55)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M호 선미 스크루 등 선체 일부가 발견된 바다 주변에서 수중수색 도중 김씨의 시신을 찾았고, 지문감식 작업을 통해 김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제주시 한림선적 39t급 저인망어선 M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7명이 탑승해 있었다.
 
 전복된 선박에서 탈출하지 못한 선원 등 5명이 지난달 31일 오전 3시 13분까지 선체 진입을 시도하던 해경 구조대에게 생존 신호를 보냈지만, 기상악화 때문에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었다. M호는 생존 신호가 있었던 지난달 31일 오전 4시께 방파제에 부딪혀 선체 일부가 유실되면서 침몰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31일 오전 26분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M호 선원 A씨(73)의 시신을 발견했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수색반경을 넓혀 육·해상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선장 김씨와 A씨는 조타실에 머물렀고 나머지 선원 5명은 선미 쪽 하부 선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최충일·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