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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시작 이후 처음 중단된 보신각 종 타종... 온라인 행사 살펴보니

중앙일보 2021.01.01 00:34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주변이 교통통제 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올해 보신각 타종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67년 만에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2020.12.31/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주변이 교통통제 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올해 보신각 타종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67년 만에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2020.12.31/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종 타종 행사도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서울시는 1일 0시에 맞춰 행사를 하는 대신 사전에 만든 영상을 새해 시작과 함께 유튜브와 TBS교통방송, 지상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한국전쟁 즈음으로 보이는 흑백 영상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요청과 금 모으기 운동,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장면 등으로 시작했다.  
 
과거 보신각 타종 행사 때 인파가 가득 찬 모습도 나와 코로나19 이전에 대한 기억도 소환했다.  
 
펭수가 나왔던 지난해 타종 행사 장면 이후 2020년이 10초 남았음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한 뒤 첫 번째 새해 종소리가 울렸다.  
 
33번의 종소리를 배경으로 식당 주인, 자영업자, 교사, 학생, 구직자 등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배우 이정재·김영철·박진희, 방송인 김태균·광희·샘 해밍턴 등도 등장해 희망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상은 '사회적 거리는 두지만, 우리의 마음을 가깝습니다'라는 메시지로 끝났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한국전쟁이 휴전한 1953년 말 시작했다. 이후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었지만, 코로나19로 현장 행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시는 보신각 전경과 종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을 만들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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