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30/6dba7b35-9726-4c53-a0d6-8624bcfdea8d.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정부가 공개하는 두 번째 5G 성적표다. 지난 8월 발표한 첫 번째 품질평가는 서울과 6대 광역시(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인천)로 대상을 국한했는데, 이번에는 85개 시의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해 전국 상황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SKT, 다운로드속도 빠르고 LTE 전환율 낮아
이동통신 3사 가운데 5G 다운로드 속도, LTE 전환율, 지연시간 등에서 SK텔레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795.57Mbps로 3사 중 유일하게 700Mbps를 넘어섰다. KT는 667.48Mbps, LG유플러스는 608.49Mbps 순이다.

속도·LTE전환율·지연률 등 5G 품질은 SKT.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LG유플러스, 5G 커버리지 면적 가장 넓어
반면 78개 중소도시의 5G 커버리지는 3513.16㎢로 전체 면적의 8%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홍순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서울과 6대 광역시는 임야 등 일부를 제외한 주요 지역에 상당부분 5G 구축이 완료됐지만, 중소도시는 중심가에서 확대 중"이라면서 "2022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커버리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LG유플러스(6064.28㎢)였다. SK텔레콤은 5242.68㎢, KT는 4920.97㎢였다.

5G 전국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가장.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5G 커버리지 내에 위치한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지하상가·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은 총 4516곳 중 5G 이용이 가능한 곳은 61%(2792곳)에 그쳤다. 이 시설 내 5G 가용률은 통신 3사 평균 90.99%이었다. 상반기 67.93%에 비해 좀 더 안정적으로 접속되는 것으로 측정됐다.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해 KTX·SRT 등 교통 인프라에는 KT가 가장 촘촘하게 5G망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교통인프라 5G는 KT가 촘촘.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