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장.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30/f32df3fe-8908-4a36-8fc0-68fd966c7b25.jpg)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장. [AFP=연합뉴스]
이 남성은 영국을 다녀온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밀접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주 보건당국은 추적 시스템을 통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이 격리된 콜로라도주 덴버의 엘버트 카운티에서는 두 번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남성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 모두 카운티 내 한 마을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져 지역 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영국 갔다온 적 없는데…지역사회 퍼졌나
![지난 24일 미국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절차를 밟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30/45872751-83a8-41ef-b688-14dc29618fdc.jpg)
지난 24일 미국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절차를 밟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질병 통제예방센터(CDC)도 이날 성명에서 “며칠 내 추가 감염 사례가 예상된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의료 수요를 더 증가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를 연구하는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트레버 베드퍼드는 AP통신에 “11월 또는 12월에 영국에서 돌아온 여행자들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국가.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바이든 “3월까지 확산세 계속될 것”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도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 불능에 접어들었다”면서 “내년 1월에는 12월보다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계획했던 연내 2000만 명 백신 접종 계획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수위원회 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30/35aff5e6-f35c-4f76-8b9f-7f82883dc707.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수위원회 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면서 내년 1월 취임 후 접종 속도를 하루 100만명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백신에 필요한 원료 생산을 가속화하고, 접종 희망자 모두에게 공평하게 무료로 백신을 배포하겠다고 했다. 또 취임 후 100일간 마스크 착용을 호소하고 코로나19 검사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 퇴임 때까지 40만 명의 미국인이 사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현실이 될 것 같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고, 백신을 접종하라”고 촉구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