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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文정부 참 운 없다…집값 문제는 초저금리·유동자금 때문”

중앙일보 2020.12.30 15:01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금 집값의 진짜 문제는 초저금리와 거대한 유동자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코로나 때 더군다나 (겹쳤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가 참 운이 없는 것”이라며 “그런데 다행히 우리가 조세정책, 금융정책에서 굉장히 센 게 많이 나왔기 때문에 내년도부터는 적어도 내부 요인에 의해 막 올라가고 이런 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 백신이 다 보급되고 난 다음에는 금리 안 올릴 재간 있는가, 금리가 올라가면 지금처럼 금융이 부동산을 떠받치는 이런 거품이 사라지게 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또 “부동산이라는 말을 싫어한다”며 “제대로 된 주택정책, 진취적인 도시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을 하더라도 자가와 공공자가, 공공임대를 잘 섞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도시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서울의 문제는 굉장히 복합적”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의 경쟁력 측면에서 광역 메트로폴리탄 서울을 다룰 수 있는 사람, 미래를 보면서 세계와 견주어서 필요한 기능들을 제대로 촉진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민들이 인식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그런 점에서 좀 센 것들을 많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 계기도 밝혔다. 그는 “박원순 시장 타계하신 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제게 ‘서울시장감이다’ 이런 얘기를 해준 분이 많았다. 많은 추천과 논의가 꽤 있었다”며 “‘진짜 도시전문가가 나오면 더욱 제대로 이긴다’ 이런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레이스를 완주할 것인지에 대해선 “처음부터 알려주고 하면 영화가 재미없어진다. 그렇게 안 한다”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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