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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짐싼다…새 법무장관에 박범계 내정

중앙일보 2020.12.30 14:09
박범계(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사진 청와대 제공

박범계(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환경부 장관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이,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명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처럼 전했다.  
 
판사 출신 3선 의원인 박 후보자는 연세대 법학과 출신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법률특보로 정계에 입문했고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법무비서관으로 일했다. 21대 국회에선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한 후보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의원으로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노팅엄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사관학교 32기 출신으로, 해군 제2함대사령관·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을 지휘하고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을 이끈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퇴임 이후에는 국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왔다. 청와대는 “뛰어난 리더십과 보훈 정책에 대한 이해, 군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강한 추진력”을 강점으로 뽑았다.
 
법무부 장관,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며, 국가보훈처장은 오는 31일 자로 임명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집권 후반기 성과 창출과 안정적 마무리를 위한 인사”라며 “세 분 모두 1주택자”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가 윤 총장과 연수원 동기인 것에 대해선 “출신이나 사적인 것보다는 활동 내역을 봤다. 국회 법사위 간사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 경력이 있고, 법무부·검찰 사정을 잘 알고 있어서 적임자로 낙점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추미애 장관은 통상적이 절차에 따라서 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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