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 뉴스1.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올 상반기 첫 지분 매각을 시작해 2022년까지 2~3차례에 걸쳐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7.25%를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주가 급락 등으로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1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매각을 진행하지 못했다.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공적 자금 회수를 위한 적정주가는 1만2300원 수준이다.
공자위는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될 경우 즉각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장 상황을 주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 및 국내ㆍ외 투자자 대상의 투자설명회 개최 곤란, 미 대선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각 개시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자위는 정부가 밝힌 매각 로드맵를 수정하진 않았다. 공자위는 “2019년 밝힌 로드맵이 예정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