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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백신 챙긴 文에…조은희 “오랜만에 ‘할 일’ 하셨다”

중앙일보 2020.12.30 09:23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대통령이 오랜만에 ‘할 일’ 하셨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29일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께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통화해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한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20일 문 대통령께 ‘직접 나서서 전방위적으로 질 좋은 백신을 구해달라’고 공개 요청했었다”며 “정부가 이미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 백신을 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기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모더나와 1000만명분의 물량 계약을 추진 중이었는데, 대통령의 노력으로 당초보다 물량이 2배 늘어났다”며 “진작 이랬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랫사람의 보고만 믿지 마시고 직접 백신 확보와 공급시기를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또 “미국 FDA 등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관의 인증이 없는 ‘찜찜한 백신’, 급한 마음에 우리나라에서만 긴급 승인해 국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게 되는 ‘검증용 백신’이 아닌 대통령과 직계 가족이 먼저 맞아도 되는 ‘질 좋은 백신’을 더 빨리, 더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 확보 지연 논란과 관련해 “여차하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희생양’으로 삼고, 자신들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이들로부터 정 청장을 보호하고, 방역사령탑으로서 명실상부한 권한을 주시기 바란다”라고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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