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우버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을 한다. 우버가 지난 6월 공개한 플라잉카.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30/6a5854ac-207e-4af7-b7cf-afc875374156.jpg)
SKT와 우버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을 한다. 우버가 지난 6월 공개한 플라잉카. [AFP=연합뉴스]
“카카오T 잡자” 티맵모빌리티 출범
2억 달러 투자,우버와 택시 합작도
국내 모빌리티 시장 지각변동 예고
중장기적으로는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과 협력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고, 플라잉카로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플라잉카용 내비게이션, 3차원 고화질 맵, 지능형 항공관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우버와 협력도 본격 추진한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 달러(약 575억원)를 직접 투자한다. 이와 별개로 우버와 티맵모빌리티는 각각 51:49 비율로 총 2억 달러를 들여 택시 호출 합작회사를 만든다.

SK텔레콤-우버 국내 모빌리티 사업 제휴
쏘카는 그간 ‘타다’ 서비스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 10월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모빌리티 업체 중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이 됐다. 현대자동차 역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우버를 등에 업은 티맵모빌리티가 가세해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모빌리티 시장이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 차량의 위치정보가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티맵모빌리는 티맵 기술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