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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로또 올인?…지난주 판매액 9년만에 1000억원 돌파

중앙일보 2020.12.28 18:41
주간 로또 판매액이 9년 만에 1000억원을 넘었다.
 
28일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0~26일) 943회 로또 판매액은 1000억8143만2000원을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해 한장 1000원인 로또가 1억장 넘게 팔렸다. 로또 구매가 가능한 성인 인구가 4300만 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한 사람이 평균 두 장 이상을 샀다는 의미다.

지난 3월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구매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뉴시스

지난 3월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구매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뉴시스

주간 로또 판매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건 2011년 10월(1268억원)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당첨금 이월로 로또 판매 열기가 뜨거웠던 2003년 2월 2609억원이다. 이월 당첨금이 낮아지고 2004년 로또 한장당 금액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지면서 판매 금액은 다시 줄었다.



2008년 연간 판매액이 2조2680억원으로 내려앉았지만, 이후 다시 로또 인기가 살아났다. 지난해 4조3081억원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조3082억원이 팔렸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올해 로또 판매액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 장당 금액이 1000원으로 낮아진 2004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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