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천안시 병천면사무소를 방문,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8/01ae3395-d5c6-4e7f-a881-f6c16c65666c.jpg)
지난 25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천안시 병천면사무소를 방문,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12월 13~27일 보름간 517명 코로나19 감염
교회·기도원, 외국인 식품판매점 확진 이어져
지난 20일 천안 528번(30대·태국인)이 감염된 이후 아산과 홍성, 청주로 확산했던 외국인 관련 확진자는 모두 9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75명으로 가장 많고 홍성 14명, 청주 2명, 아산 1명 등이다. 식품회사 직원인 천안 528번 확진자는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식품판매점에서 90여 명의 태국 이주노동자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 33번 확진자(태국인)도 지난 19~20일 이 식품판매점을 방문했다. 홍성군이 32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태국인을 포함해 지역 내 외국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27일 충남 서천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서천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8/fc3519db-469a-45a5-a070-cb268a2400c3.jpg)
지난 27일 충남 서천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서천군]
지난 24일 시내버스 회사 기사(익산 145번)와 접촉했던 가족과 직장 동료가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비상이 걸린 서천에서는 화금2리에 대한 일시 이동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26일 주민 1명(서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7일 4명(서천 13~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주민의 출입을 차단한 뒤 마을 전체를 방역·소독하고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주민 전체(111가구·214명)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서천은 지난 10월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었다. 지난 4월부터 10월 11일까지 발생한 4명의 확진자는 가운데 3명은 해외 입국, 1명은 타 지역 거주자였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3~27일 517명 확진…충남 누적 감염자 중 32.7% 발생
![12월 28일 0시 기준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두자릿수 확진가가 발생하면서 보름간 확진된 감염자가 517명에 달한다. [자료 충남도]](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8/81ccc1b3-bd90-4abd-a8d7-3facde87df35.jpg)
12월 28일 0시 기준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두자릿수 확진가가 발생하면서 보름간 확진된 감염자가 517명에 달한다. [자료 충남도]
감염 경로별 확진자는 피트니스(줌바댄스 등) 발(發) 감염 106명, 당진 교회·서산 기도원 153명, 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 91명(청주 1명 제외),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49명, 보령 아주자동차대학 39명 등이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