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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감독, 일본대표팀과 2025년까지 계약 연장

중앙일보 2020.12.27 16:48
박주봉 일본배드민턴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박주봉 일본배드민턴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일본 배드민턴대표팀을 이끄는 박주봉(56) 감독이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26일 “일본배드민턴협회가 박 감독과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2024 파리올림픽 이후에도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긴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코치진은 물론, 선수들과 신뢰관계도 두텁다”는 일본배드민턴협회의 입장을 전했다.  
 
박 감독은 세계 배드민턴의 전서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년 뒤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혼합복식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일본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후부터다. 전임지도자 제도, 합숙 등 한국식 대표팀 운영 방식을 도입해 일본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일본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거머쥐며 경기력이 급상승했다.
 
박 감독과 재계약하며 일본대표팀은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을 모두 박 감독 체제로 치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박 감독은 “아직은 먼 미래를 내다 볼 여유가 없다. 일단 도쿄올림픽에 집중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일본은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 5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주봉 효과’를 체험한 일본 배드민턴이 사령탑과 계약 연장을 통해 안정적인 대표팀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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