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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크리스마스 맞이한 지구촌 풍경

중앙일보 2020.12.26 16:58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며 나누는 따스함, 명소에 설치된 화려한 트리, 교회와 성당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울려 퍼지는 캐롤, 연인 또는 친구들과 왁자지껄하게 함께하는 시간은 크리스마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예년과는 전혀 다른 적막한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차분한 크리스마스 풍경이 이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해마다 수만 명 이상이 모이던 바티칸의 교황 집전 미사도 대폭 축소됐고 성베드로성당 2층 발코니에서 축사를 진행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당 안에서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순례객이 모여드는 예수의 탄생지 베들레헴마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현지시간) 투명창을 사이에 두고 산타클로스 복장의 배우와 어린아이가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현지시간) 투명창을 사이에 두고 산타클로스 복장의 배우와 어린아이가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시민들이 록펠러센터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시민들이 록펠러센터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예년과 다르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예년과 다르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AFP=연합뉴스

 
 
미국 현지 언론은 교회 신자들에게 노래 금지령이 내려졌고 비말 확산을 우려해 관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한 주택 뒷마당에서 어머니와 딸이 비닐 천막을 사이에 두고 포옹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한 주택 뒷마당에서 어머니와 딸이 비닐 천막을 사이에 두고 포옹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소방관들이 사다리차 위에 올라 의료진과 환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소방관들이 사다리차 위에 올라 의료진과 환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한 가정집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의 청년이 온라인 모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한 가정집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의 청년이 온라인 모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산타클로스복장의 수영선수들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기념 수영대회에서 물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산타클로스복장의 수영선수들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기념 수영대회에서 물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강력 봉쇄조치가 내려진 영국은 가족모임조차 어려웠으며 독일은 2개 가구 5인 이하에 대해서만 모임이 허용됐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안전모와 작업복을 착용한 성가대원들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녹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안전모와 작업복을 착용한 성가대원들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녹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해 발생한 화재로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서는 안전모를 착용한 성가대의 캐럴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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