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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회·요양병원 감염 이어져 28명 확진…한달 넘게 두 자릿수

중앙일보 2020.12.25 15:28
지난 21일 부산 부산진구 놀이마루 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부산진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21일 부산 부산진구 놀이마루 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부산진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부산 1627~1654번)이 나왔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추가 감염 등이 발생하면서다.
 

24일 5명·25일 23명 등 28명 발생…임시선별소 찾은 시민 1명 확진
부산 지난달 24일부터 한달 넘게 두 자릿수…2.5단계 연장 논의

 부산시 보건당국은 24일 오후 5명, 25일 오전 23명 등 2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증상자를 살펴보면 부산 1628∼1630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인 1567번 환자와 같은 금정구 남산동 좋은열매교회 신도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부산외대 학생인 경남 1108번, 1518·1519번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신도 36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마쳤고, 27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627번 환자는 부산의료원 기존 일반 환자로 지난 22일 중환자실에서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한 후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부산의료원 중환자실이 한때 폐쇄되기도 했다.
 
 이 환자와 접촉한 부산의료원 의료진 29명, 환자 19명, 지역의료기관 환자·의료진 120명은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1627번 환자가 병원에서 감염됐는지, 다른 감염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집단 감염으로 동일집단 격리 중인 동구 인창요양병원 환자 366명, 종사자 226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 2명(1632·1633번)과 종사자 1명(1634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학장성심요양병원의 환자 122명과 종사자 78명 정기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방역당국은 누적 확진자 38명인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를 상대로 정기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3일부터 부산역, 시청, 부산진구, 구포 지하철역 광장에서 운영하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3549명 중 첫 확진자(1631번)도 나왔다. 1631번 환자는 최근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여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 기존 확진자 접촉이나 해외 입국자 감염 사례가 있었고, 확진자 1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증 환자 중 24일 오후 1명(1638번), 25일 오전 2명(132번·1492번)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모두 80대였다. 현재 위중증환자는 15명이다. 중환자 병상은 18개여서 여유 병상은 3개뿐이다.  
휴일인 지난 20일 평소 연말에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던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으로 썰렁하기만 하다. 송봉근 기자

휴일인 지난 20일 평소 연말에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던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으로 썰렁하기만 하다. 송봉근 기자

 부산시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 넘게 두 자릿수 감염자가 속출하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 연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5단계 시행이 오는 28일 종료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수십 명씩 쏟아지고 있다”며 “논의를 거쳐 오는 28일 2.5단계 시행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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