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구글의 최다 검색어 2위(인물분야)를 기록했다. 김 위원장이 5월 1일 열린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5/51130eb3-f2a4-41cf-a52f-8e52b09d9ab1.jpg)
지난 4월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구글의 최다 검색어 2위(인물분야)를 기록했다. 김 위원장이 5월 1일 열린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건강이상설에 4~5월에 집중 검색
1위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김 위원장이 검색어 랭킹 2위에 오른건 건강이상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에 대한 검색이 집중된 시기는 그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4월 26일부터 5월 2일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김 위원장이 참배를 생략했는데, 이후 국내외 언론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특히 일부 언론은 김 위원장이 묘향산 진료소에서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고, 미 CNN 방송은 "수술후 건강 이상이 있다는 첩보에 따라 미국 관리가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건강이상설'이 확대 재생산 됐다.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매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북한은 태양절) 때 그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태양절' 참배를 생략하자 일부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지만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함으로써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으로는 1위 우간다에 이어 2위 싱가포르, 3위 미국 순이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