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BS 연예대상, 故박지선 추모 “멋쟁이 희극인, 영원히 기억할 것”

중앙일보 2020.12.25 01:38
‘2020 KBS 연예대상’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사진 KBS 캡처]

‘2020 KBS 연예대상’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사진 KBS 캡처]

‘2020 KBS 연예대상’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0 KBS 연예대상' 1부는 박지선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시상식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준현은 “오늘은 유독 한 친구가 아주 그리운 날”이라며 “늘 우리 곁에 함께 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던, 활짝 웃는 미소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그 친구를 기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고 말했다.  
 
김준현의 소개말이 끝난 뒤 박지선의 생전 활약상이 VCR을 통해 흘러나왔다.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그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2008년 코미디 부문 우수상, 2010년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상에는 “신인상과 우수상, 최우수상을 모두 받은 멋쟁이 개그우먼 박지선”이라는 자막과 함께 박지선이 출연했던 ‘개그콘서트’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화면이 나왔다.  
 
이어 “데뷔 첫해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어떤 역할도 그녀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일요일 밤을 기다리게 했던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 박지선”이라는 자막이 흘렀다.   
‘2020 KBS 연예대상’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사진 KBS 캡처]

‘2020 KBS 연예대상’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사진 KBS 캡처]

박지선의 동기인 22기 사진첩 속에 담긴 고인의 모습도 공개됐다. 이날 KBS 공채 22기 개그맨들은 “안녕 지선아. 아직 우리의 사진첩에는 너와 함께한 추억이 가득해. 사진 속 너의 맑은 모습 그대로 우린 영원히 함께 할 거야”라는 메시지를 통해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연예대상 측은 박지선의 생전 유행어를 활용해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을 기억하는 것 참 쉽죠잉”이라며 “아름다운 당신을 기억하겠다”고 했다.  
 
박지선은 지난달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36년간의 짧은 생을 마친 박지선은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2020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은 김숙이 차지했다. 김숙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신 의료진, 자영업자들 그리고 힘겹게 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조금이라도 웃음 지을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