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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공직자 재산공개…주식만 53억 박재완 전 충북도의원 1위

중앙일보 2020.12.25 00:00
12월 공직자 수시 재산공개에서 박재완 전 충북도의회 의원이 100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자 중에선 최희락 부경대학교 산학부총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장, 이상율 조세심판원장이 뒤를 이었다. 
 

박재완 전 도의원, 약 93억 신고해 전·현직 1위

박재완 전 의원은 총 92억8300만원의 재산 중 53억58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었다. 사진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2,806.86이 찍힌 모습. [뉴스1]

박재완 전 의원은 총 92억8300만원의 재산 중 53억58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었다. 사진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2,806.86이 찍힌 모습. [뉴스1]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내놓은 '12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에서는 지난 9월2일~10월1일 임용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총 92억8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주식이었다.
 
박 전 의원이 보유한 주식은 본인과 장남, 차남의 것을 모두 합쳐 53억5800만원이었다. 최초 신고했을 당시의 가액(45억4800만원)보다 약 8억1000만원(17.8%)이 올랐다. 이중 비상장주인 주식회사 보은기업에 총 28만8000주, 총 26억3088만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배우자와 장남 명의의 건물도 총 26억7000만원 상당이었다. 박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지난 9월 사직했다.
 

최희락 부경대 부총장 2위…용인 땅만 40억원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총장이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용인시 기흥구의 토지 거리뷰. [네이버 지도 캡처]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총장이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용인시 기흥구의 토지 거리뷰. [네이버 지도 캡처]

12월 재산공개에서 전·현직을 통틀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총장으로 총 72억9900만원을 신고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배우자 명의로 신고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토지 997.5㎡(약 301.7평)로 실거래가가 40억원이었다. 최 부총장은 이 외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상가, 아파트, 오피스텔 7채(가액 약 40억원)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다만 이를 매입하기 위한 채무도 26억원가량 됐다.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장은 60억2400만원을 신고해 전·현직자 중 3위를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와 역삼동 사무실, 배우자가 단독으로 보유한 또다른 역삼동 사무실을 합해 총 26억8400만원(44.6%)이 건물이었다. 배우자 명의로 신고된 주식도 약 15억8800만원으로 비상장주인 주식회사 케이비앤텍스에 11억4800만원가량이 투자돼 있었다.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주식 26억원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9월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정부의 사장 해임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9월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정부의 사장 해임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국토교통부와 해임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총 59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구 전 사장 역시 재산의 43.2%가 주식에 투자돼 있었다. 총 25억6400만원으로 신고 당시(20억3000만원)보다 5억3400만원(26.3%) 올랐다. 물류업체인 '선광'의 주식 6만100주(10억9100만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외에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은 14억9000만원의 재산을, 지난 9월 임명된 청와대 윤지훈 인사비서관과 배재정 정무비서관은 각각 15억4000만원과 3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윤 비서관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성북구 아파트(4억6900만원)를 보유하면서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에 13억원 상당의 전세 임차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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