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민 스타일팀장
흑임자·쑥·단호박·순두부 등 부드러운 질감, 자극적이지 않은 맛, 몸에 좋다고 알려진 할머니의 ‘최애’ 식재료들을 활용한 제품들이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유행하고 있다.
![성수동의 쌀 디저트 카페 ‘소소하게’에서 만든 할메니얼 메뉴. [사진 인스타그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4/21eb770b-9328-4f2b-8b90-98a8444ef4dc.jpg)
성수동의 쌀 디저트 카페 ‘소소하게’에서 만든 할메니얼 메뉴. [사진 인스타그램]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핫플레이스 카페에서도 동서양 식문화를 결합해 할메니얼 입맛을 저격한 디저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남동 ‘기호식품’의 인절미 크로플과 쑥 크림 라떼, 망원동 ‘라베리타’의 흑임자 갸또 쇼콜라와 흑임자 테린느, 성수동 ‘소소하게’의 쌀 다쿠아즈와 쑥절미 케이크(사진) 등이다.
할메니얼 푸드의 유행은 복고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열풍이 최근 2~3년간 문화 전반에 확산된 가운데,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 키워드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추운 겨울날, 여러모로 할머니의 따뜻한 손맛이 그리워진다.
서정민 스타일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