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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판결 때린 與…진중권 "이젠 사법개혁? 단체로 실성"

중앙일보 2020.12.23 21:10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혁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혁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경심 징역 4년' 판결을 비판하는 여권을 향해 "단체로 실성했다"고 23일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여권의 반응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사법개혁이다"라고 비꼬며 "이탄희 시켜서 법관 탄핵하면 된다"고 했다. 판사 출신인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인 2017년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재직 당시 ‘사법부 블랙리스트’ 등을 알린 뒤 사표를 내고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은 단체로 실성했다"며 "자기들의 거짓말에 자기들이 발목 잡힌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이 고스톱이냐, 못 '먹어도 고' 하게"라며 "그러다 피박에 광박까지 쓴다고 미리 경고했거늘, 이제 화투장까지 흔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후에 벌어질 일은 자업자득"이라며 "이 광기(狂氣)는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이날 법원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1심 공판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판결이 나오자 여권과 친문(親文) 지지자들 사이에선 반발이 쏟아졌다. 법원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판결에 반발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사법개혁이 절실하다" "사법부는 검찰의 개" "정경심을 지키지 못한 것은 민주당 책임"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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