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원 일가족 5명 감염 여파…요양원서도 9명 무더기 확진 ‘비상’

중앙일보 2020.12.23 16:56
지난달 19일 강원 철원군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강원 철원군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철원군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요양원에서도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철원군 보건당국은 지난 22일 갈말읍에 사는 50대 A씨 부부와 부부의 자녀, 부인의 부모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치료를 위해 경기 의정부시의 한 병원을 찾았고, 입원 전 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 간병을 위해 동행했던 부인도 양성이 나왔다.
 
 A씨 부부의 확진으로 나머지 가족 3명도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A씨 가족 중 2명이 머물렀던 요양원에서도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철원 한 요양원에서 시설 이용자 7명과 직원 2명 등 9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일가족 감염이 요양원으로 전파됐는지, 요양원 감염이 가족으로 이어졌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와 시기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요양원은 직원 7명과 이용자 20명 등 27명이 있는 소규모 시설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확진자 11명을 뺀 밀접접촉자 16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는 하지 않았다. 현재 철원군 누적 확진자는 155명이다.
 
철원=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