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알앤써치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5.2%로 나타난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9%포인트 오른 59.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였던 2주 전 조사(35.7%)보다 0.5%포인트 낮고 부정평가도 2주 전 대비 0.5%포인트 올라 취임 후 최고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9.6%포인트에서 24.7%포인트로 벌어졌다.

사진 알앤써치
연령별로는 20대의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했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27.7%, 부정평가는 8.1%포인트 오른 63.5%로 나타났다. 20대의 부정평가 60%대는 이례적이란 평가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20대 27.7%(1.7%p↓) △30대 38.9%(0.4%p↓) △40대 45.0%(4.2%p↓) 등에서 하락했고 △50대 37.6%(1.2%p↑) △60세 이상 29.8%(4.3%p↓)에서는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20대 63.5%(8.1%p↑)에서 상승폭이 컸고 △30대 57.4%(1.5%p↓) △40대 52.3%(4.6%p↑) △50대 59.6%(0.1%p↑) △60세 이상 64.2%(2.8%p↑) 등이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전남·광주·전북 62.1%(5.3%p↑) △서울 36.7%(0.2%p↑) △대전·충청·세종 36.0%(9.2%p↑) △강원·제주 41.5%(5.6%p↑) 등에서 올랐고 △경기·인천 32.9%(9.5%p↓) △부산·울산·경남 26.0%(5.3%p↓) △대구·경북 23.6%(1.6%p↓)에서는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서울 57.5%(0.5%p↓) △경기·인천 61.5%(6.7%p↑) △대전·충청·세종 56.2%(4.7%p↓) △강원·제주 53.8%(10.3%p↓) △부산·울산·경남 69.0%(10.5%p↑) △대구·경북 75.3%(2.7%p↑) △전남·광주·전북 36.6%(0.6%p↓) 등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알앤써치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논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논란, 코로나 재확산 및 백신 확보 지연 등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