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눈부신 '질적 발전', 장강삼각주(長江三角洲)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중앙일보 2020.12.23 13:45
 2020년, 장강삼각주(長江三角洲) 지역은 코로나19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경제 회복력을 보였다. 그 중심엔 '장삼각일체화'사업이 있다.
 

 ‘장삼각일체화’(长三角一体化)사업

장삼각일체화(?三角一?化)사업 주요 지역 위치. ⓒ신랑재경

장삼각일체화(?三角一?化)사업 주요 지역 위치. ⓒ신랑재경

총 35만 8000㎢의 장강삼각주는 중국에서 가장 경제발전 잠재 능력이 크며 대외개방도가 높은 지역이다. 장삼각일체화의 키워드는 '일체화'와 '고품질 발전'이다.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놓고 협력에 나선 3성1시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쑤성 옌청(?城). ⓒ신랑재경

장쑤성 옌청(?城). ⓒ신랑재경

이 가운데 주목받은 곳이 장쑤성 옌청(盐城)이다. 경제적으로 낙후되었던 옌청이 장강삼각주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른 것이다.  
 
옌청은 장쑤성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해역 면적 가장 넓은 도시다. 풍력발전 자원의 생산에 있어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옌청에서 생산해 내는 해상풍력 발전량은 장쑤성 총 생산량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해상 풍력발전의 중요한 거점 지역이다.
 
옌청의 풍력발전 산업은 그야말로 활황이다. 창장(长江) 이북 지역에 위치한 풍력 발전 기업들이 대거 모여들고 있다.
옌청 지역의 풍력발전기.ⓒ바이두

옌청 지역의 풍력발전기.ⓒ바이두

다이위안(戴源) 옌청(盐城)시 당서기는 “최근 몇 년간 옌청은 풍력, 태양광 및 바이오 발전이 융합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공급망으로 신에너지 기술 개발 및 응용, 데이터 공유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며, "최근 옌청의 신에너지 산업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옌청 당서기가 언급한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 역시 이 도시의 주요 산업으로 떠올랐다. 옌청은 장강삼각주의 자원과 산업 협력이라는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친환경 신산업 등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바이두

ⓒ바이두

상하이 역시 장삼각일체화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시 경제정보기술위원회 우진청(吳金城) 주임은 "상하이는 5G, 블록체인, AI 등 신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장강삼각주에 산업 인터넷 통합 개발을 위한 시범구 건설을 추진하면서 주요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 개방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후이(安徽)성은 알리바바, 용우(用友)소프트웨어 같은 클라우드 기업을 영입해 디지털 산업화(数字产业化)와 산업 디지털화(产业数字化) 및 인프라 신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후이경제정보화 부처는 장쑤, 저장, 상하이와 함께 커넥티드카 일체화 발전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동차 산업 협력이 눈에 띄게 빨라졌고, NIO(웨이라이·蔚來)의 신 에너지 승용차 스마트 공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일체화에서 녹색 일체화까지… 지역 간 통합 제도 혁신 형성  

장삼각일체화 사업의 중점 중 하나가 장강삼각주 생태 녹색 일체화 발전(长三角生态绿色一体化)이다. 녹색생태계환경을 기반으로 혁신중점영역 일체화 제도를 구현하고 장강 삼각체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다.
 
녹색일체화발전 시범구 에는 상하이 칭푸구(青浦)· 장쑤성 쑤저우시 우장구(吳江區)·저장성자싱시 자산현(嘉善縣)이 포함된다.  
녹색일체화발전 시범구(?三角生??色一?化). ⓒ소후닷컴

녹색일체화발전 시범구(?三角生??色一?化). ⓒ소후닷컴

장강삼각주 생태 녹색 일체화 발전 집행위원회 장충웨이(張忠偉) 부주임은 “생태 녹색은 질적 발전의 핵심이다. 계획 관리, 생태 보호, 토지 관리, 프로젝트 관리, 요소 유동, 재정 및 세금 공유, 공공 서비스 등 8개 분야에서 지역간 제도혁신을 모색할 계획이며, 장강삼각주지역의 전면적 개혁과 고품질 일체화 발전을 위한 시범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시범구는 친환경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획일적인 국토공간 기획체계 구축과 함께 생태계 보호, 수질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일체화의 본질은 자원 요소의 자유로운 흐름

상하이와 저장성은 기존 산업 단지에 '비지경제(飛地經濟)' 모델을 토대로 '혁신' 및 '인재' 비지경제를 형성했다. (*비지경제: 멀리 떨어진 두 도시 사이의 경제산업 협력 및 통합을 지칭함)
 
상하이와 저장성의 비지경제 모델은 장강삼각주의 자본 및 인재 요소 일체화를 가능케 했다. '연구개발(R&D)은 상하이에서, 생산은 저장성에서' 나눠 진행하는 협동 혁신 모델을 구축했다.
ⓒ바이두

ⓒ바이두

장쑤성 난퉁(南通)의 션마전력(神马电力)역시 프로젝트 총 계약, 해외 확장 및 기타 사업은 상하이 훙차오(鴻橋)에서 진행했고, 난퉁(南通)에 스마트 제조 공장을 설립했다. 상하이의 인재·재정적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원을 통합하고 전력망 사업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내놓았다.
 
션마전력의 마빈(马斌)회장은 "장삼각일체화 사업 덕분에 소규모 작업장에서 상장 회사로까지 성장하였으며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협회 관련 국제표준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meet-in-shanghai

ⓒmeet-in-shanghai

일체화의 본질은 자원 요소의 자유로운 흐름과 지역간 전방위 개방협력이다. 장삼각 지역은 발전 기반이 두텁고 자원 요소의 자유로운 이동과 배치가 유리하다. 상하이는 종합적인 기초가 좋고, 창조적인 능력이 강하며, 시험 플랫폼이 많고, 국제화 수준이 높다. 장쑤는 제조업이 발달하고, 과학교육 자원이 풍부하며, 개방도가 높다.
 
장강삼각주 지역이 가진 비교우위와 협력 매커니즘은 지역 간 서로를 지탱하고 상호보완적이며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 우위로 밀고 나갈 수 있게 된다.
 
장삼각일체화는 지역통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자 중국 경제의 핵심지역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 통합 시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으니, 데이터의 상호연계를 통한 물류, 금융, 통행, 행정 등의 시스템 일체화가 빠른 기간 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신화통신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