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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 1위 TV시청, 2위는 휴식

중앙일보 2020.12.23 11:43
22일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22일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부산시민들의 생활과 인식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씀씀이는 이전보다 다소 줄고 교육분야 불평등이 상대적으로 심화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BDI)이 지난 11월 24~30일 부산시민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부산시민 생활 변화 인식 조사' 결과다.
 

부산연구원,시민 1600명 대상 설문조사
코로나19 이전 복귀에 2~3년 걸려 많아
사회적 격차 변화 큰 분야는 교육 꼽아

 부산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가시간의 변화는 감소와 증가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자는 34.8%, '늘어났다'는 응답자는 36.6%였다. 여가시간 감소 이유는 '감염되는 것이 불안해서'란 응답자가 56.5%, 여가시간 증가 이유는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서'란 응답이 64.3%로 각각 가장 많았다.
 

 많이 하는 여가활동은 TV와 영상 콘텐트 시청(57.95%)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휴식(35.6%), 산책하기(20.7%), 독서(19.6%)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여건이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는 시점. 경총 제공=연합뉴스

경영여건이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는 시점. 경총 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가 줄어든 사람은 43.5%로, 소비가 늘어난 사람은 29.2%로 조사됐다. 변화가 없다는 사람도 27.3%나 됐다. 소비가 줄어든 이유는 '소득 감소'가 39.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만남·모임이 줄어서'(15.9%), '여행을 갈 수 없어서'(4.6%), '취미생활을 할 수가 없어서'(4.6%) 순이었다.
 

 소비지출 항목의 비중을 보면 배달음식(48.2%), 생필품(40.7%), 부식품(34.1%), 쇼핑(23.8%) 순으로 많았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비 활동방식은 온라인 채널(82.2%)이었다. 소비가 늘어난 이유는 '인터넷 쇼핑 비용이 늘어서'가 4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배달 음식 횟수가 늘어서'(37.0%), '대량구매가 늘어서'(6.2%), '온라인 콘텐트 소비가 늘어서'(5.6%)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격차)의 변화를 5점 척도로 환산하면 교육분야(3.8점)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보건·의료(3.6점), 문화(3.3점), 고용·일자리(3.4점), 소비(3.3점), 소득(3.2점) 순이었다.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 시기에 대해 45.7%가 '2~3년 이내'로 응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년 이내'(33.9%), '회복 불가능'(7.7%), '4~5년 이내'(4.1%), '5년 이후'(2.4%)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송봉근 기자

22일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송봉근 기자

 
 향후 부산시의 주요 의제로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시민안전(56.0%), 산업혁신과 일자리(50.4%), 시민참여와 정보공개(18.0%), 비대면 경제와 플랫폼 노동(17.0%) 순으로 꼽혔다. 
  
 설문조사를 수행한 오재환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민생경제 안정에 역점을 둔 시책을 추진해 달라는 시민 요구가 높은 만큼 부산시는 이에 맞는 안심·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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