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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병상' 배정 기다리던 90대 사망…인천 30명 확진

중앙일보 2020.12.23 11: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에버그린실버하우스에서 22일 오후 보건소 의료진이 확진자를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입소자 12명과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령의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에버그린실버하우스에서 22일 오후 보건소 의료진이 확진자를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입소자 12명과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령의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입소자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인천 서구 석남동 A 요양원에서 입소자 4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A요양원에서는 지난 19일 종사자 B씨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밀접 접촉자 등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한 결과, 20일 입소자 18명,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입소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조사결과 이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중 일부가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원 내 종사자와 입소자가 식사를 마친 뒤 마스크를 벗은 채로 대화하는 등 때때로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이 요양원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여성이 지난 21일 사망했다. 지난 20일 확진된 이 여성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23일 기준 인천시 내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29개 중 입원이 가능한 곳은 1개다. 보건당국은 고령자가 많은 요양원 입소자가 추가로 확진된 만큼 신속히 병상을 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는 각각 지난 7일과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과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들은 병원 입원을 앞두고 받은 검사와 병원 입원 후 받은 검사에서 각각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 인천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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