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캐롤과 탱고를 들려주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사진 스톰프뮤직]](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3/1d7101f3-c8d4-43fc-ab3f-a1a8db440cd9.jpg)
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캐롤과 탱고를 들려주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사진 스톰프뮤직]
고상지 탱고밴드, 퍼스트 앙상블
‘크리스마스 지브리 탱고’ 공연
수준급 아르헨티나 댄서도 출연
2부에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의 유명한 곡을 연주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의 OST다. 고상지는 “나는 다섯살 때부터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고 빠져들었던 ‘오래된 매니어’”라며 “혁신적인 편곡 대신 원곡의 뼈대를 기본으로 해서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고상지의 성탄절 공연은 1부 캐롤·탱고와 2부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아르헨티나의 탱고 댄스팀. [사진 스톰프뮤직]](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3/48ed1f10-f451-42b4-b358-1371ae41cd40.jpg)
아르헨티나의 탱고 댄스팀. [사진 스톰프뮤직]
고상지는 “이런 상황에 공연에 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최대한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보답이라 생각한다. 음악으로 큰 충족의 경험을 하실 수 있으리라 본다. 청중이 신나는 1부와 동화 같은 2부를 경험하게 하고 싶다.”
고상지는 카이스트 중퇴 후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음악을 공부했으며 반도네온으로 정규 앨범 3장을 낸 음악인이다. 함께 출연하는 피아니스트 최문석은 김동률·윤종신·아이유 등과 함께 작업해왔다.
‘크리스마스 지브리 탱고’는 25일 오후 2시,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의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캐롤 여러 곡,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아디오스 노니노’, 지브리 스튜디오의 음악과 더불어 디즈니의 ‘알라딘’ ‘겨울왕국’ OST 편곡 버전도 들을 수 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