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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스키장, 해맞이 관광지 폐쇄

중앙일보 2020.12.22 12:45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오는 24일부터 전국의 모든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며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과 주요 관광명소, 국공립 공원이 폐쇄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국적으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갖지 않기를 강력하게 권고드리며 특히 가족ㆍ지인 모임 등의 감염사례를 고려해 식당은 5인 이상의 예약과 동반입장을 금지하는 등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며 위반 시 과태료 처분이 부과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권고가 아니라 금지 사항이다. 이를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가족 등 주민등록상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이 조처에서 제외된다.
 
윤 반장은 “12월 16일부터 지금까지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986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는 기준범위 내이지만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확대하는 등 방역대응 역량을 유지하고 있고, 의료체계의 여력을 계속 확충하며 대기환자를 줄여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막대한 사회ㆍ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3단계로의 상향은 현재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며 결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다만 환자 증가세의 반전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동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연시를 고려하면 최근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고위험시설과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모임과 여행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최대한 방지해야 현재의 상황을 억제하고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임시 휴장했던 강원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21일 스키어들이 리프트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임시 휴장했던 강원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21일 스키어들이 리프트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영화관, 공연장의 경우 전국에 대해 2.5단계 조치를 적용해 밤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좌석 비우기를 통한 이용인원 제한을 강화한다. 연말연시에 이용객이 밀집하는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는 발열확인을 의무화하고 시식코너 운영이나 접객행사를 금지한다. 휴게실 의자 등 휴식공간 이용도 제한한다.
 
또 전국의 모든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에도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집합금지가 적용되는 시설은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이다.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수용을 금지하며 이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많은 관광객이 이동하며 식당, 숙소 등에서 밀집돼 감염확산의 우려가 제기됐다.  
 
윤 반장은 “예매가 취소되는 분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약금 감면 기준에 따라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야외에 있는 주요 관광명소도 폐쇄된다. 방역당국은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맞이, 해넘이와 관련한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 공원은 폐쇄해 방문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윤 반장은 “이번 조치로 시설이용이 제한되거나 호텔예약이 취소되는 등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을 것이지만, 방역상 불가피하다”면서 “운영이 중단되거나 제한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스더 기자 eti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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