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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국시 거부 의대생 재시험 가능성 열려 있다"

중앙일보 2020.12.20 12:44
20일 KBS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 KBS 캡처]

20일 KBS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 KBS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에게 재시험 기회를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20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서다.
 
이날 방송에서 정 총리는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민 여론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다"며 "조만간 정부가 여러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재시험 기회를 줄 가능성이 열려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재시험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한가, 절차가 정당한가 하는 여론이 있어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국민 여론도 좀 바뀌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8월 의대생 본과 4년 학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잘해 의사 국가고시를 집단 거부했다. 정부와 의료계가 이후 9월 4일 의정 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합의를 시도했으나 학생들은 두 차례의 재접수 기회에도 시험을 거부했다. 결국 대상자 3172명의 14%에 해당하는 436명만 시험을 신청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또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국시 허용은 가능하지 않다"며 의대생 구제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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