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igh Collection] 상품부터 옷걸이·마네킹까지 …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 재탄생

중앙일보 2020.12.18 00:06 3면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상품의 절반에 친환경 소재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0 안타티카를 입은 모습.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상품의 절반에 친환경 소재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0 안타티카를 입은 모습.

2020 FW 노아 프로젝트를 착장한 모습과 상품

2020 FW 노아 프로젝트를 착장한 모습과 상품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다시 한번 친환경 행보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옷걸이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생분해되는 친환경 마네킹 개발에 성공한 것.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생분해성 옷걸이·마네킹 개발
매장 내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친환경 라인 ‘노아프로젝트’도

기존의 마네킹은 FRP(Fiber Reinfo

친환경 마네킹.   [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친환경 마네킹. [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rced Plastics, 섬유 강화 플라스틱)를 재료로 사용한다. FRP는 성형이 쉬워 마네킹을 만들기에 쉬운 재료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화학 재료를 가미해서 제작하기 때문에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또한 마네킹은 보통 1년 정도 사용하면 외관이 벗겨지는 등 다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교체할 수밖에 없다.
 
코오롱스포츠는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마네킹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장조사를 시행했으며, 올해 3월 생분해성 친환경 옷걸이 개발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친환경 마네킹 개발에 착수했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테스트를 마친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마네킹 제조업체인 ‘GVM(지브이엠)’과 협업해 톱밥을 활용한 친환경 마네킹의 개발을 완성했다.
2020 FW 노아 프로젝트

2020 FW 노아 프로젝트

 
친환경 마네킹은 톱밥과 친환경 본드를 적절히 배합해 제작했다. 특히 화학약품인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아 제작 과정에서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제작 시 작업자의 건강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스포츠는 GVM과 함께 개발한 친환경 마네킹을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먼저 배치했다. 매장에서의 현장 테스트를 통해 보완할 부분을 확인하고, 추후 코오롱스포츠 친환경 매장 매뉴얼을 적용한 5~6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친환경 마네킹을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 비주얼팀 김정은 팀장은 “아웃도어 브랜드와 자연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라며, “코오롱스포츠는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적으로 모든 매장을 친환경 매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팀장은 “상반기에 친환경 옷걸이 개발에 성공해 현재 전국 주요 매장에서 이 친환경 옷걸이를 사용 중이며 전 매장에 대해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마네킹 또한 양산 과정을 거친 후 코오롱스포츠 전 매장에 비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상품의 절반에 친환경 소재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친환경 라인인 노아 프로젝트는 모든 상품에 100%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매장 또한 친환경 매장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친환경 마감재와 자연 소재를 통해 코오롱스포츠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생분해성 친환경 옷걸이뿐만 아니라 선반과 같은 상품 진열 집기 역시 향후 재사용을 염두하고 제작했다.  
 
 
중앙일보디자인= 김승수 기자 kim.seungsoo@ 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