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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과일 갈변 억제, 반려동물 사료 살균기 … 식품산업 분야의 미래 선도인력 육성

중앙일보 2020.12.18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식품산업 분야의 미래 선도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학 협업의 청년 푸드테크 창업교육이 농식품부와 농정원 주최로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 4일 열린 고려대 청년푸드테크 창업교육 수료식과 시상식을 마친 참가 학생 모습. [사진 고려대]

식품산업 분야의 미래 선도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학 협업의 청년 푸드테크 창업교육이 농식품부와 농정원 주최로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 4일 열린 고려대 청년푸드테크 창업교육 수료식과 시상식을 마친 참가 학생 모습. [사진 고려대]

식품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다. 식품산업 분야의 미래 선도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학 협업의 청년 푸드테크 창업교육이 진행됐다.
 

민·관·학 협업 ‘청년 푸드테크 창업교육’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최로 추진된 청년 푸드테크 창업교육은 푸드테크 기반의 기술사업화를 희망하는 대학생 연구팀을 대상으로 식품제조·가공 분야에서 창업교육을 제공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성과를 검토해 올해에는 2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이 확대 실시됐다. 지난 6월까지 공모 방식의 운영기관 선정을 마쳤고 10~12월 교육을 운영했다.  
 
 

기술사업화 20개 팀, 40인 대상으로 교육 진행

 
올해는 푸드테크 기반의 기술사업화 20개 팀, 40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제안서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평가 등을 거쳤고 포장·기계 등 제조공정 관련 기술사업화 관련 팀을 우선 선발했다.
 
교육 과정은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창업교육, 수료생의 취·창업 연계 방안 지원 등이다. 교육 구성은 시장분석, 사업계획서 검토·컨설팅, 아이디어 구체화, 모의 투자대회 진행, 사업 실행 방안 제시 및 사업화 모델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지난 4일 열린 서울대 청년푸드테크 창업교육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서울대]

지난 4일 열린 서울대 청년푸드테크 창업교육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서울대]

 
올해 청년 푸드테크 창업교육 중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참가 연구실 사업화 방안은 모두 10개다. 고려대학교도 10개의 사업화 방안 연구를 진행해 성과를 거뒀다.
 
서울대 식품위생공학실 강동현 교수팀은 ‘무화학 살균 및 갈변 억제 기술이 적용된 절단 과일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효과적으로 과일의 절단면을 살균 및 갈변 억제 처리가 가능한 기술 개발을 통해 절단면에서 미생물 증식의 고위험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험실 창업 선도대학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학교 ‘보유특허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에도 지원 예정이다. 가정용 반려동물 사료 살균기도 개발했다. 반려동물에게 사료 제공 전에 가정에서 손쉽게 살균 처리할 수 있는 가정용 사료 살균기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과 사료의 관능적 특성 변화를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 홀로지노믹스연구실 이원재 교수팀은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유산균을 사용해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연구 및 개발’을 진행했다. 성장촉진 유산균을 이용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성장유산균 및 배양액을 포함한 각종 비타민 및 무기질을 첨가했다. 이 건강기능식품은 비만 및 불규칙적 식사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개선하고 장내 항상성 유지를 통한 면역력 강화 및 성장에 도움을 준다. 이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을 신청해 제품개발 및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유치할 예정이다.
 
 

친환경 배양육의 차세대 프린팅 기술 등 개발

 
서울대 생체광학 및 나노공학 연구실 권성훈 교수팀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친환경 배양육의 차세대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반도체 공정이나 바이오 공정에서 활용되는 공정 기술과 자가조립 기술을 활용해, 배양육을 잘 기를 수 있는 지지체를 만든 뒤 자동으로 조립 및 결합으로 커다란 형태에 기존 고기와 유사한 배양육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중앙대 식품생물공학연구실 김선기 교수팀은 ‘업사이클리닝(Upcycling)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식품소재 생산’에 대해 연구했다. 이 기술의 적용으로 음식 쓰레기 감소 및 식량 부족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보였다.
 
세종대 식품대사 및 독성학 연구실 심순미 교수팀은 ‘아레카팜 유래 테아크린을 이용한 비즈니스 사업화’에 성공했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보유하고, 부작용은 없는 테아크린이라는 물질을 태국에서 버려지는 아레카팜 씨앗에서 추출해 카페인 대체제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추출 방법보다 친환경적이며 추출 효율이 높은 테아크린 추출방법 및 기억력 개선에 대한 특허도 보유했다.
 
충남대 농산물가공공정연구실 이승현 교수팀은 ‘식품 유통 환경 및 안전관리구조 개선을 위한 스마트 유통 시스템’을 개발했다. 탑차에 빅데이터를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제어 기술로 내부 환경을 제어한다. 개발 후 특허 출원 및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시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푸드테크 최종 발표회에서 ▶적송 수피 천연 보존료 파인가드(Pine-guard) ▶사과의 품질 평가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CLA가 함유된 대두유로 만든 펫푸드 등 내용이 관심을 모았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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