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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온라인 영상수업, 찾아가는 현장 체험참가 학생 식품 관련 산업 관심도 높여

중앙일보 2020.12.18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중학생을 대상으로 식품산업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열리는 ‘식품산업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일반학교뿐 아니라 특수학교 학생도 참여시켜 의미를 더한다. 지난 10월 22일 서광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현장 체험 행사. [사진 농정원

중학생을 대상으로 식품산업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열리는 ‘식품산업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일반학교뿐 아니라 특수학교 학생도 참여시켜 의미를 더한다. 지난 10월 22일 서광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현장 체험 행사. [사진 농정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주관하는 ‘2020 식품산업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식품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여는 행사다.
 

2020 식품산업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 성료

올해 4회째를 맞은 ‘식품산업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당초 미래식품 체험,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한 대면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교육 중심에 현장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간도 한 달 연장, 4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했다.
 
원격 교육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식품산업을 탐구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참가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원격 캠프’ 20개 학교서 102명 참가

 
우선 지난 9월 10일 열린 ‘원격 캠프’에 당초 목표를 웃도는 20개 학교에서 102명이 참가했다. 각자의 학교 또는 집에서 온라인 프로그램(zoom)을 통해 동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캠프에선 5교시로 운영됐다. 농정원은 식품산업 분야 전문가 3인을 멘토로 섭외했고, 참가자에게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실습 재료 및 영상 자료를 미리 제공했다.
 
멘토들은 식품산업의 이해와 트렌드, 직업군 및 진로(창업)에 대해 강의했다. 영상수업은 ▶1교시 식품산업의 이해 ▶2교시 식품산업 진로 인식(이상 최낙삼 좋은상품연구소 소장) ▶3교시 식품융합 프로젝트(김우재 아우름 PD) ▶4교시 식품과 과학 ▶5교시 식품창업 체험(이상 서정욱 셰프)으로 구성됐다.
 
특히 4·5교시에선 팀별로 분자요리(음식 재료의 분자 구조를 변화시켜 만든 요리)를 만들고, 푸드 스타일링을 한 뒤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이 끝난 뒤엔 학교별로 요리 영상을 제작한 뒤 제출하고, 유튜브에 올리는 체험도 했다. 농정원은 참가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영상 1~3등 수상 팀에 선물을 증정했다.
 
지난 9~10월엔 전국의 중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20차례 진행됐다. 학생 4~6명과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된 참가팀에 오예린·이수정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직업멘토로서 식품산업 진로에 대한 강의를 하고 학교별 주제에 맞게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현장 체험 수업 시간은 학사일정과 학교 요청사항을 반영해 정했다.
 
식품산업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의미를 더한다. 일반학교뿐 아니라 특수학교 학생들도 식품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10월 16일 세종시 세종누리학교 ▶10월 22일 경기도 서광학교 ▶11월 11일 경기도 새얼학교에서 찾아가는 현장 체험 교실을 열었다. 수업에선 학생 10명과 진로교사 1명의 참가 팀 구성원들이 쿠키·케이크 등을 만들고, 장애인 고용 관련 강의를 들었다.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식품산업 기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전국 중학교 진로 담당교사 대상 온라인 워크숍

지난 10월 16일 세종시 세종누리학교에서 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세종시 세종누리학교에서 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전국 중학교 진로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워크숍도 두 차례 열렸다. 9월 18일 1차 워크숍엔 37명, 10월 30일 2차 워크숍엔 26명이 각각 참석했다. 참석 교사들은 ▶식품산업 진로체험 교육프로그램 소개 ▶식품산업 시장 동향 및 전망 ▶식품산업 관련 학과 및 진로 방향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농정원은 식품산업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하는 ‘식품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지난달 14일 대전시 유성호텔에서 개최했다. 식품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서면평가로 뽑은 10개 팀을 대상으로 상위 5개 팀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였다.
 
심사 결과 영예의 1등은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밀키트 배달 앱’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공주중학교가 차지했다. 서울 장위중학교와 경기도 연현중학교가 뒤를 이었다. 농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참가자 전원 마스크 의무 착용, 발열 체크 필수 등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020 식품산업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는 참가 학생의 인식 변화와 만족도로 확인됐다. 식품산업 관심도는 참가 전 68%에서 참가 후 84%로 늘었다. 식품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도 46%에서 66%로 급증했다. 설문 참가자 96명 중 95명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87명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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