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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졸피뎀 밀반입 혐의로 검찰조사...SM "직원 실수"

중앙일보 2020.12.18 00:02 종합 14면 지면보기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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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34·사진)가 일본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신고 없이 들여온 혐의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일본 병원서 처방받은 의약품”
검찰, 경위 확인 후 처벌 결정

17일 법조계와 보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보아를 소환 조사했다. 보아는 소속사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일본에서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우편물을 통해 국내 직원 명의로 한국에 반입하려다 세관 검색 단계에서 적발됐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수면제로 많이 사용되며 오·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정상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고 소지하거나 조제·유통하면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의약품을 취급하거나 수입하기 위해서도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 받은 이들 역시 수입을 하려면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야 한다.
 
이에 대해 SM은 “무역·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는 본사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SM은 “보아가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한 수면제 때문에 부작용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 직원이 과거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은 약에는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일본 병원에서 약품을 수령했다”며 “이 직원이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의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을 국내로 들여온 경위를 정확히 확인한 뒤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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