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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설립자 기리는 ‘차미리사길 조형물 제막식’ 개최

중앙일보 2020.12.17 17:38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학교법인 덕성학원 설립자 차미리사 선생(독립유공자, 1879~1955)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길이 구축됐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진우)는 지난 16일 ‘차미리사길 명예도로 지정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차미리사길은 도봉구청이 지난 7월 ‘도봉구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사업의 일환으로 덕성100년사 편찬위원회에 차미리사길 명예도로 지정 협조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덕성100년사 편찬위원회는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고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도봉구청의 요청을 수락하고 지난 8월 차미리사길 명예도로 지정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도봉구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난달 12일 명예도로 지정이 확정됐다. 또한 덕성여대와 도봉구청은 ‘차미리사길 조성 TF’를 구성하고 관·학 협의를 통해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차미리사길의 법정도로명은 우이천로이고 덕성여대 후문 인근과 차미리사 선생 묘역 인근을 포함한 총 1.5km 구간이다. 차미리사길 명예도로 지정에 따라 덕성의 설립자 차미리사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고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형물 제막식에는 학교법인 덕성학원 안병우 이사장과 백영현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덕성여대 김진우 총장직무대리와 김영숙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병우 이사장은 “지난 10월 덕성여자중·고등학교 앞길이 여성독립운동가길 명예도로로 지정된 것에 이어 덕성여대 인근이 차미리사길 명예도로로 지정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차미리사길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차미리사 선생의 뜻을 계승하고 확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영현 위원장은 “올해 창학 100주년을 맞이하여 덕성100년사 편찬위원회를 중심으로 특히 덕성이 배출한 독립운동가 발굴에 힘써왔다. 차미리사길 명예도로 지정이라는 뜻깊은 행사로 창학 100주년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라 사랑에 평생을 헌신한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덕성을 넘어 세상으로 더욱 널리 전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총장직무대리는 “코로나19 시대에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화두 중 하나가 원점에서 생각해본다는 의미의 ‘재원점화(Reorientation)’다. 덕성여대가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덕성의 원점인 차미리사 선생에 대해 숙고해보게 된다”며 “명예도로 지정이 덕성여대가 차미리사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의 바다로 항해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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