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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목성-토성 대근접…“이번에 놓치면 2080년에 볼 수 있어”

중앙일보 2020.12.17 12:14
17일 서울 서초구에서 바라본 하늘에 달 오른쪽으로 토성(위)과 목성(아래)이 가까운 거리에서 빛나고 있다. 김춘식 기자

17일 서울 서초구에서 바라본 하늘에 달 오른쪽으로 토성(위)과 목성(아래)이 가까운 거리에서 빛나고 있다. 김춘식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이 400년 만에 일어나는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영상을 오는 21일 오후 5시∼6시 30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17일 과천과학관에 따르면 목성과 토성은 1623년 이후 약 400년 만에 가장 가까워진다. 남서쪽 하늘에 탁 트인 곳에서 두 행성이 거의 겹쳐 보이는 현상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두 행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계를 공전한다. 목성의 공전주기는 11.9년, 토성의 공전주기는 29.5년이다. 두 행성은 공전주기의 차이로 약 19.9년에 한 번씩 만나게 된다.
 
두 행성은 공전궤도면 기울기가 달라 가까워지더라도 항상 겹쳐져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두 행성 간 각도가 지구에서 관측한 시야각 기준으로 불과 0.1도 정도로 좁아진다. 이에 따라 두 행성이 거의 겹쳐 보이게 된다.
 
두 행성이 이처럼 최대로 가까워지는 것은 1623년 7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의 대근접은 2080년 3월 15일이다.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가지고 행성을 관측하면 더욱더 좋다. 망원경 배율을 낮추면 한 번에 목성과 토성, 위성들을 볼 수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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