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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김하원 교수팀, 상황버섯의 혈압저하 메커니즘 규명

중앙일보 2020.12.16 17:21
시립대 김하원 교수

시립대 김하원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김하원 교수팀이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이 혈압을 저하시켜주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여 올 11월, Mycobiology 2020년 volume 48, issue 5, 399-409 page에 게재됐다.  
 
상황버섯은 암을 억제하거나 예방하는 효과도 있지만 혈압을 저하시켜주는 작용도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버섯의 베타-글루칸이 혈압을 저하시켜주는 작용은 많이 보고되어 있지만 그 작용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가 없었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을 일주일간 동물에 경구투여시킨 결과 혈압을 저하시켜주는 코린(Corin)이라는 단백질이 간에서 발현되며 이 Corin 단백질이 혈중의 프로-에이엔피(pro-ANP)를 ANP(atrial natriuretic peptide, 심방 나트륨 이뇨 펩티드)로 만들고, 그 결과 생산된 ANP가 혈관을 확장시켜줄 뿐만 아니라 혈중의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여 혈압을 저하시켜 준다는 것이다.  
 
특히, 각종 버섯 중에서도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의 혈압 저하 작용이 잘 알려져 왔다.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의 베타-글루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두 가지 버섯의 베타-글루칸이 모두 실험동물인 마우스에서 Corin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켰다.  
 
즉, 바우미 상황버섯은 대조군에 비하여 2.35배의 Corin 발현을 증가시켰으며, 린테우스 상황버섯은 1.67배의 Corin 발현을 증가시켰으며, 영지버섯은 3.14배의 Corin 발현을 증가시켰음이 밝혀졌다(그림 2).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바우미 상황버섯이 재배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린테우스 상황버섯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상황버섯은 혈압 저하물질인 ANP의 생산을 증가시켰다. 바우미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을 일주일 간 실험동물인 마우스에 경구로 복용시켰을 때 간에서 혈압저하물질인 ANP의 생산이 증가되었다. 이는 경구투여한 베타-글루칸이 혈중으로 흡수되어 Corin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켰으며, 증가된 Corin 단백질은 기질인 pro-ANP를 분해시켜 ANP의 생산을 증가시킨 것이다.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ANP의 생산은 심장이나 신장에서는 변화가 없었지만 간에서는 대조군에 비하여 1.26배 증가하였다(그림 3). 이렇게 증가된 ANP는 신장 또는 혈관에 작용하여 각각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저하시키게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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