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오른쪽)과 전풍 두산 베어스 대표이사. [사진 두산 베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16/fdd30977-76e2-4e41-871f-d9964db8dc54.jpg)
정수빈(오른쪽)과 전풍 두산 베어스 대표이사.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은 '내부 FA 정수빈과 계약했다. 계약기간 6년, 총액 56억 원(계약금 16억 원+연봉 36억 원+인센티브 4억 원)'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정수빈은 2009년 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39순위)에 두산에 지명됐다. 입단 첫 시즌부터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 정확한 타격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5년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을 기록했다. 장타력은 낮지만, 야구 센스, 성실한 태도 등 팀에 필요한 선수다.
![두산 잔류를 결정한 정수빈.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16/14663b94-77e3-4f48-8fb3-5822dc5a8c26.jpg)
두산 잔류를 결정한 정수빈. [연합뉴스]
두산과 정수빈 영입전을 펼쳤던 한화는 4년 보장금액 4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조건이지만 정수빈은 허경민, 박건우 등 90년생 동기들이 있는 두산을 떠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두산은 최주환(SK 와이번스), 오재일(삼성 라이온즈)을 떠나보냈지만 허경민과 정수빈을 붙잡으면서 전력 유출을 최소화했다. 두산은 김재호, 이용찬, 유희관 등 3명의 내부 FA와도 협상을 해야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